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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불문하고 식탁위에 올라오는 반찬중에 고기 싫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도 다수는 고기반찬을 좋아할것이다. 여기에 짭쪼름한 맛까지 더하면 식욕을 돋구면서도 확실히 취향저격할 수 있는 한국의 전통반찬은 장조림이다. 요리의 밑반찬 중에서도 스테디셀러에 랭크되며 요즘은 초중고등학교 모두 급식실이 있지만 과거의 도시락을 싸던 시절에는 도시란 반찬중에서 최상위에 랭크될 정도의 인기를 누리던 반찬이다. 장조림용 고기로는 주로 소고기를 사용하지만 가끔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써서 색다른 장조림을 만들기도 하며 기본적으로 지방질이 적은 부위를 사용한다. 오늘 알려드릴 레시피로는 아롱사태를 이용한 장조림으로 정말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한다.



아롱사태란?

사태란 용어는 '살의 고기'라는 말의 줄임말로써 쇠고기와 돼지고기 모두에 사태가 들어있다 그 중에서도 소고기의 사태는 대부분 퍽퍽한 살코기로 이루어져있어 육질이 단단하여 단순한 구이로는 맛있게 먹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다리 안쪽 근육인 '아롱사태'의 경우 마블링이 들어가 있어 씹는맛도 좋고 육회나 구이 등의 고급 요리재료로도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소 한마리에 4쪽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다 보니 쉽게 접하기는 어렵다.


아롱사태장조림 레시피

※ 주재료 : 아롱사태(핏물뺀), 메추리알(삶은), 표고버섯(먹기좋게 썰어놓자)

※ 육수재료 : 양파, 대파, 당근, 월계수잎, 계피, 통마늘

※ 양념재료 : 간장, 매실액, 설탕, 후추



STEP.01 아롱사태, 양파, 당근, 대파, 월계수잎, 계피를 넣고 약 40분간 끓여 육수를 낸다.

아롱사태의 특성상 오래 끓일 수록 쫄깃하고 부드러워진다.


STEP.02 40분간 끓인 후 육수에 사용된 야채는 모두 건져 낸다.(양파, 대파, 당근 등)

오랜시간 끓였기에 야채들이 계속 남아있으면 뭉개져서 지저분해진다.


STEP.03 간장, 매실액, 설탕, 후추 등으로 간을 하고 남은 주재료인 메추리알과 표고버섯, 통마늘을 넣고 30분간 끓여준다. 


STEP.04 30분정도 끓인 후 아롱사태 고기를 꺼내어 먹기좋게 장조림용으로 잘라서 다시 넣고 20분 정도 더 졸여주면 고기에 간이 더욱 스며들어 맛있는 장조림이 된다.



아롱사태장조림 조리시 주의사항

- 아롱사태 부위자체가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워낙 적다 보니 아롱사태 바로 옆의 살을 붙여서 근수를 높여 판매하는 곳이 있다. 주의하자.

- 고기를 삶을때 뚜껑 한쪽을 살짝 열어놓고 잡내와 누린내가 날아가도록 한다.

- 고기를 삶을때 끓는 물에 아롱사태를 넣는게 아니라 찬물에서 부터 고기를 넣어야 풍미가 잘 우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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