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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항에서 무려 5.5의 강진이 일어났으며 서울과, 부산 등 각 지역에서도 여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에는 안전할것이다라는 우리나라였는데 이렇게 큰 지진이 일어나 피해를 입어보니 결코 안전할 수 없구나 라는것을 느낍니다. 오늘의 포스팅으로는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을 알려드립니다.





1. 지진이란?


지진이란 지하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충격으로 인해 단층이 미끌리면서 에너지가 방출되어 지표면이 흔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즉, 지구 내부 깊은곳에서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자 그 변화에 의한 파동(지진파 : Seismic wave)이 지표면까지 전해져서 지반을 흔드는것을 말한다.


지진의 종류로는 사람이 느끼기 힘든 약한 지진부터 지축을 뒤흔들 수준의 강력한 지진까지 매우 다양하다.



2. 지진 대처 요령


지진하면 일본인데 자잘한 재해수준의 지진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일본 도쿄도에서 만들어낸 "도쿄방재"의 지진대처 요령에 대해 소개한다.


# 지진을 느끼면,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해야한다. 또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한다. 지진으로 부상을 입었을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에는 한계가 있고 지진 대처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일본의 경우도 외부에서 추가 인력이 오는데까지 최소 3일이 걸린다. 부상당하게 되면 생존할 확률이 매우 낮아지는 것. 따라서 안전을 지키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집안에서 지진을 느꼈을 경우 해야할 행동의 우선순위는 최우선으로 탁자 밑에 숨어 머리 보호 및 본인의 안전 확보, 건물이 틀어저 문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 때문에 현관문을 열어 탈출구 확보 → 지진이 멎은 후 공터나 운동장 등의 대피소로 이동 이다.


# 천장이나 선반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맞아 머리를 다칠 수 있으므로, 책상 밑 같은 곳에 숨는 것이 좋다. 숨으면서 책상 다리 등을 지탱하자. 만약 책상이 없다면 침대나 쇼파, 식탁 등에라도 숨자. 이는 건물이 무너지는 것에 살아남으려는 것이 아니라, 집안 집기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생각보다 TV, 장식장, 형광등, 유리창 등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다칠 물건들이 실내에 많다. 건물이 내려앉아서 죽는 스펙터클한 사상자 비율보다는 오히려 이런 사소한 것 때문에 다치는 사람 비율이 훨씬 높다. 이는 현재 상태에서 최선의 안전 선택으로, 최소한 머리와 몸 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제아무리 탁자가 부실하게 만들어진 것이라도, 머리위에 떨어진 형광등에 피범벅이 되는 것은 보호해줄 수 있다.


# 발 밑이 아니라 머리 위를 조심할 것. 영화나 만화, 게임 등에서 나오는 것처럼 땅이 갈라져서 빠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 지진이 한창 일어나는 동안에는 밖으로 나가려고 섣불리 움직이지 말 것. 지진이 일어나는 동안에는 건물 간판이나 고층의 유리창이 떨어지는 등 밖으로 나가는 도중 낙하물에 다칠 위험이 더 크며, 흔들리는 지면 위를 # 급하게 달리다가 넘어져 다칠 확률도 높다. 고로 지진이 일단 멎을 때까지는 방 중앙부에서 탁자 밑에 숨는 것이 좋다.


# 한국의 건물은 내진설계가 미비해서 가만히 있다간 깔려버린다는 식의 루머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진동이 가해지면 건물이 무너지기 전에 전등이나 실외기가 먼저 떨어질 것이다. 일단 비상통로를 인지, 확보해 두었다가 진동이 잦아들었을 때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좋다.


# 지진이 났다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는게 좋겠지만 진동이 심해 그러기 어려운 경우에는 무리해서 전기와 가스를 차단할 필요는 없다. 지진은 길어봤자 2분정도이므로 전기와 가스는 진동이 잠시 소강상태일때 차단해도 좋고 상황이 좋지 않다면 그대로 놓고 탈출해야 한다. 무엇보다 빠르게 탈출하는게 중요하다. 오히려 지진이 진행중인 와중에 전기와 가스를 끄려고 움직이다가 다칠 위험이 크기에, 일본의 최신 대비 매뉴얼은 일단 대피→나중에 차단이다. (일본의 경우 지진에 대비한 전기와 가스 자동 차단기가 잘 설치되어 있다는 이유도 있다.)


# 전기와 가스 차단 다음으로 하면 좋은 것은 문을 열어놓는 것이다. 지진으로 건물이 약간 비틀리는 경우, 문이 끼여서 안 열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한국 아파트처럼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 철문으로 대문을 사용하면 끼여서 안열리는 비율이 높다.


# 보통 강진 직전(본진)에 약한 지진(전진)이 발생한다.[18]대략 그 시간차는 대략 수 십초 내지 수 분 이내이며, 길게는 수 십시간 뒤이다. 일단 약진을 감지했다면 비상통로를 확보하고, 앞서 언급했듯이 가스 밸브를 잠그고 구급용품 등의 위치를 재확인하자.


# 엘리베이터로 도망치는 것은 물론 금물이다. 혹시라도 엘리베이터에 있다가 전력이라도 끊어지면 큰일난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면, 현재에서 가장 가까운 층을 시작으로 전체 층의 버튼을 누르자. 그리고 문이 열리면 빠르게 엘리베이터 밖으로 대피하라. 물론 비상용 엘리베이터라면 진동이나 화재가 발생해도 정지하지 않고 강제로 작동하게끔 할 수 있기는 하다. 또한 비상운전으로 전환하면 출입문도 수동 조작이 가능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소방관이나 건물 관리자만이 할 수 있지만, 고층 건물에서 지진으로 인한 화재가 급속도로 퍼져서 연기에 질식하기 전에 일반적인 방법(비상계단 등) 탈출이 도저히 불가능하거나, 혹은 건물이 부실공사여서 지진 이후 붕괴의 조짐이 발견되어 최대한 빠르게 내려가야 할 때 강제로 활성화해서 쓰면 된다. 정석은 아니나, 일단 살아야지. 보통 내부 운전반 최상단에 비상운전 또는 소방운전 전환하는 열쇠구멍이 있는데, 가위나 일자드라이버 같은걸 끼워서 통상운전->비상운전으로 힘과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강제로 돌려주면 된다. 어려울 경우에는 망치나 드라이버로 해당 부분 운전반을 뜯거나 때려부숴서(부수기 보다는 뜯는 게 더 좋다. 망치 뒤의 장도리를 나사로 고정된 운전반 패널 옆의 틈에 쑤셔넣은 다음에 당겨서 패널을 뜯어내는 식으로.) 운전반 뒷면과 내부 기판이 노출되게 한 다음에 그 열쇠구멍에 연결된 두 전선을 뽑아다 쇼트시키면 된다.


# 외출 중에 있다면, 낙하물에 다칠 위험이 있으니 최대한 빨리 넓은 공터로 피하라. 학교 운동장이든 넓은 광장이 있는 공원이든 뭐든 좋다. 넓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곳이면 된다. 물론 이동 중 낙하물에 다칠 수 있으니 쿠션이나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가는 건 필수. 건물 유리창 자체가 낙하물이므로, 되도록 건물로부터 멀리 길 가운데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지진 직후 손상을 입은 건물 주변에는 접근을 자제하고, 만일 내부에 있을 경우 주변을 최대한 건드리지 말고, 빠르게 탈출하는 것을 권장한다. 내진 설계가 제대로 안된 노후, 불량 건축물들은 지진에 의해 무너지지만 않았을 뿐 건축물 내부는 엉망진창이 되어 언제든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건물 근처에 있을 경우 깨진 유리, 건물 파편 등이 떨어지며 머리 등의 신체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본진 이후의 여진 등으로 2차 피해가 발행하기 전에 빠르게 대피소로 피신하자.


# 지진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할 땐 머리 위를 보호할만한 것으로 가리면서 신속하게, 허나 침착하게 빠져나가야 한다. 학생의 경우 가방을 머리위에 들어 쓰면 된다.


# 외부로 탈출했는데 마땅히 피신할 넓은 공터가 없다면 지하철역으로 가는게 좋다. 서울 지하철 기준 1~4호선을 제외하고는 웬만한 지진에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게 설계되어있다. 물론 정전되거나, 정전 후 복구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하저 터널이면 터널 붕괴, 해안가 근처면 쓰나미 때문에 침수될 수도 있으니 알아서 잘 대피하자.


# 인명피해가 발생했거나 의심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소방서나 경찰에 신고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보통 당황하게 되어 119에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아 전국적으로 수천 통의 신고전화가 빗발치게 되는데, 본인에게 피해가 없다면 119에 전화해봐야 도움되는게 없다. 평소 대처 요령을 익히고 있다가 소방당국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만 연락해야 한다.


3. 지진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

# 아무리 높은 건물일지라도 절대 엘리베이터를 타서는 안된다. 머리를 보호한채 비상계단을 이용하도록 한다.


# 당황해서 밖으로 뛰어나가면 안된다. 진도 7 이상의 대지진이 아닌 이상 벽에 금이 가고 천장이 다소 무너지더라도 완전히 붕괴되는 경우는 드물다 때문에 건물안에 있는것이 훨씬 안전하다. 막무가내로 뛰어나가다가 유리, 벽돌, 간판 등에 맞아 다칠 확률이 더높다.



4. 세계에서 발생한 주요 지진들 

# 서라벌 지진(630)

# 도카이 대지진(1854)

# 뉴마드리드 지진 (1811~1812)

# 니가타 지진 (1964)

# 니가타 추에쓰 오키 지진 (2007)

# 난카이 대지진 (1946)

# 하이위안 지진 (1920)

# 싱타이 지진 (1966)

# 하이청 지진 (1975)

# 강서 지진 (1952)

# 멕시코시티 지진 (1985)

# 메시나 지진 (1908)

# 이르피니아 지진 (1980)

# 라퀼라 지진 (2009)

# 이즈미트 지진 (1999)

# 카슈미르 지진 (2005)

# 카이로 지진 (1990)

#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2010~2012)

# 오클라호마 군발 지진 (2009~)

# 노스리지 지진 (1994)

# 페루 지진 (2007)

# 도호쿠 대지진 (2011)



5. 지진예방 활동

모든 자연재해가 그렇지만 지진은 사전에 예방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도 지진에 대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엇보다 빠르게 지진 소식을 알리는 것이다. 실제 일본의 연구결과에도 지진 사실을 3초 일찍 알리면 부상자의 70%가 줄고, 5초 일찍 알게되면 사망자의 70%가 줄어든다고 한다.


지진의 무서움은 단순히 건물이 무너지는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에 지장을 주며 이후 도시를 복구하는데에도 꽤나 많은시간과 자원이 들어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사전 예방을 불가하겠지만 늘 안전의식을 갖추고 이를 대비해야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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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5개